항공우주작전본부 등 단체 8곳·개인 5명 선정
(서울=연합뉴스) 이정진 기자 = 공군은 생면부지의 중증재생불량성 빈혈 환자를 위해 골수를 기증한 제8전투비행단 김재헌 하사 등 개인 5명과 단체 7곳을 '2016년 공군을 빛낸 인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희생·봉사부문' 수상자인 김 하사는 작년 8월 말 서울 한양대병원에서 2박 3일 간의 검사를 거쳐 조혈모세포(골수)를 기증했다. 그의 조혈모세포는 중증재생불량성 빈혈 환자 치료에 사용될 예정이다.
그는 80회가 넘는 헌혈로 적십자 헌혈유공장 금장을 수상한 경력도 있다.
'전투력 발전' 부문은 한·미·영 공군 연합훈련인 '인빈서블 쉴드', 맥스선더 훈련 등을 통해 연합작전수행 능력 신장에 기여한 작전사령부 항공우주작전본부와 미군이 전담하던 표적개발 업무를 한국군 주도로 전환하는 데 기여한 6637부대 표적정보생산대대가 각각 수상했다.
또 18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을 수립한 제3훈련비행단 215비행교육대대, KA-1 공격기를 운영하며 공군 역사상 최장인 41년 무사고 비행기록을 달성한 8전투비행단 237전투비행대대, 국산 항공기의 우수성을 입증하며 방산수출에 기여한 53특수비행전대 블랙이글스 등이 '조직운영 발전'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각종 항공기 결함 원인을 신속히 규명해 비행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군수사령부 항공기술연구소 시험분석실과 광학영상 영상처리기법 개발을 통해 영상 판독의 효율성을 높인 연구분석평가단 강선도 중령은 '신지식·정보화' 부문에서 수상했다.
공군인터넷전우회(로카피스)가 '협력' 부문 수상자로 뽑혔으며, 공군전우회 LA지회 심인태 회장과 일본 방위대 최초로 2회 연속 최고연구자상을 받은 김진웅 중령(진), 장애인 기능 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86항공전자정비창 천호용 씨 등이 특별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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