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작년 4분기 실적 부진과 외국인 매도 여파로 31일 급락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모비스는 전 거래일보다 9.02% 떨어진 24만2천원에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물을 쏟아내며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매도 상위 창구에는 홍콩상하이은행(HSBC)과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거래량은 전 거래일의 4배를 웃도는 80만여 주로 집계됐다.
현대모비스는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1.6% 감소한 6천79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26일 장 마감 후 공시했다.
매출액은 10조2천901억원으로 3.1% 늘었으나 당기순이익은 6천974억원으로 18.0% 감소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작년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쇼크 수준"이라며 목표주가를 31만5천원에서 31만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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