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미국 정부가 한국산 제품에 대한 첫 반덤핑 예비관세 부과 판정을 내렸다는 소식에 화학주들이 31일 장 초반 동반 하락세다.
이날 오전 9시11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애경유화[161000] 전 거래일보다 5.39% 내린 1만1천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051910]도 1.11% 떨어진 26만7천원 선에 거래중이다.
이밖에 롯데케미칼[011170](-2.17%), 한화케미칼[009830](-1.10%), 국도화학[007690](-1.66%), 대한유화[006650](-1.24%), 남해화학[025860](-0.70%) 등도 일제히 약세다.
앞서 지난 27일 미국 상무부는 애경유화와 LG화학이 플라스틱 제조에 주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가소제(DOTP)를 미국 시장에서 공정가격보다 제품을 싸게 팔아 덤핑을 한 것으로 판정했다며 각각 3.96%와 5.75%의 예비관세를 물리기로 결정했다.
상무부는 아울러 향후 한국에서 DOTP를 제조·수출하는 모든 업체에 4.47%의 반덤핑 예비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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