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칫덩어리' 광주 옛 토지공사 건물, 모그룹 계열사에 매각

입력 2017-01-31 09:53  

'골칫덩어리' 광주 옛 토지공사 건물, 모그룹 계열사에 매각

415억원 수의계약…2018년 12월에 소유권 이전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수년째 매각이 불발됐던 옛 토지공사 광주전남본부 사옥이 새 주인을 맞게 됐다.

3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LH는 지난해 12월 옛 토공 광주전남본부 사옥을 매각하기로 모 그룹 계열사와 계약했다.






LH는 사옥을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하기로 했다. 공급가격은 415억원(건물분 부가가치세를 제외한 금액)이다.

LH는 2018년 12월 토지와 건물 소유권을 해당 계열사에 넘기기로 했다.

해당 사옥은 2009년 8월 주택공사와 토지공사가 통합하며 토지공사 사옥이 주공 사옥으로 합쳐져 매물로 나왔다.

이후 공개가격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이 추진됐으나 허사로 돌아갔고, 결국 수의계약 방식으로 매각이 이뤄졌다.

이와 관련, LH는 수년간 455억원 이상 가격에 매각을 추진하려 했다가 감정평가를 다시 해 매각 가격을 415억원으로 낮췄다.

옛 토공 사옥은 서구 치평동 6천612㎡ 부지에 지상 13층, 지하 2층의 대형 건물로 2007년 12월 준공됐다.

토공 광주전남본부가 이곳을 2009년까지 2년간 사용했다.

현재 일부 층을 제외하고 대부분 사무실이 임대 중이다.

옛 토공 광주전남본부 사옥은 업무용으로 판매·위락·병원 등으로 활용할 수 없다.

LH 광주전남본부 관계자는 "수도권에서 건설업을 주력으로 하는 모 그룹 계열사가 업무용으로 활용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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