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충북 증평군에 중부권 인삼전문 유통단지가 조성된다.
이 사업에는 50%의 자부담금과 국비(6억3천만원)·지방비(4억2천만원)를 더해 21억원이 투입된다.
증평군은 31일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인삼생산유통시설 현대화 사업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사업자는 충북인삼협동조합이다. 이 조합은 자체 개발한 '삼누리'라는 브랜드로 작년 213억원의 국내 매출 실적을 거뒀고 일본·중국에 390만 달러(약 45억6천만원)어치의 인삼 제품을 수출했다.
증평군은 2018년까지 중부권 인삼 전문 유통단지를 조성, 권역별로 생산단계에서 유통단계까지 일괄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이 단지에 저가형 소포장 제품 생산에 필요한 기계장치를 설치, 인삼·홍삼 판로를 확대하기로 했다. 관광객 유치를 위한 견학코스도 설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인삼 생산·가공 및 유통·관광 산업을 집중 육성, 내수를 확보하고 국내는 물론 외국 관광객을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증평의 인삼 재배면적은 80.6㏊, 생산량은 403t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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