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올해 설 연휴 기간 부산 김해국제공항의 하루 이용객 수가 역대 최다 기록을 잇달아 경신했다.
31일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30일까지 설 연휴 기간 24만3천766명의 이용객이 김해공항을 찾았다.
26일 4만9천995명, 27일 4만8천415명, 28일 4만4천741명, 29일 5만1천558명, 30일 4만9천57명을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이번 26일과 29일은 공항 개항(1976년)이래 최다 하루 이용객 수 기록을 잇달아 경신했다.
지난해 7월 30일 하루 4만8천764명이 이용해 역대 최대기록을 세운 지 6개월 만이다.
26∼30일 닷새간의 이용객 수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2월 6일∼2월 10일) 21만3천978명에 비해 3만명 가량 늘어난 것이다.
김해공항의 이용객 수는 저비용항공사 출범과 영남권 항공수요가 늘어나면서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김해공항의 지난해 이용객은 1천490만명으로 연간 이용객 1천500만명 이상인 중규모 공항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국제선 노선은 38개 도시, 1천42편에 달해 2년 전인 2014년의 33개 도시 752편에 비해 노선수가 38.5%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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