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이 스포츠센터 샤워실서 여성회원 '몰카' 촬영(종합)

고교생이 스포츠센터 샤워실서 여성회원 '몰카' 촬영(종합)

(대구=연합뉴스) 한무선 기자 = 대구 한 스포츠센터의 샤워실에서 휴대전화로 여자 회원을 몰래 촬영한 고등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이러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A(17)군을 검거했다고 31일 밝혔다.

A군은 지난 25일 오후 10시께 대구 모 스포츠센터의 여자 샤워실에서 운동을 마친 뒤 씻고 있던 한 40대 여성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당시 이 여성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지만 A군은 이미 달아난 뒤였다.

이후 스포츠센터 직원을 상대로 탐문하고 내부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끝에 A군을 용의자로 특정해 붙잡았다.

경찰은 "A군이 호기심에서 촬영했다고 했다.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ms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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