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5천만원 들여 '전용 서체' 개발…15일 설명회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가 지역의 특성과 역사성을 담은 독자적인 글씨체를 만들어 사용한다.
도는 31일 "오는 4월 말, 늦어도 5월 초까지 도를 상징하는 전용 서체를 만들어 사용할 계획"이라며 "다음 달 15일 도청에서 도민을 대상으로 전용 서체의 의미와 형태 등에 대한 설명회를 한다"고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6월부터 1억5천여만원을 들여 외부 전문 기관에 의뢰, 전용 서체를 개발 중이다.
도는 도를 상징하는 브랜드 관리 차원 및 일관된 정체성 확보, 내년 '경기도' 지명 사용 1천년을 기념하기 위해 전용 서체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개발된 독자 글씨체는 호환성 문제 등을 고려해 도청 내부 문서나 각종 홍보자료 등에 우선 사용할 계획이다.
도민에게도 관련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 점차 활용도를 넓혀 나갈 예정이다.
도는 "현재 외부 기관에서 일반인들이 새로운 글씨체를 사용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하기 위한 기술적인 검토를 계속하고 있다"며 "새로운 글씨체가 개발되면 또 하나의 도 상징물이 생기게 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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