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올해 설 연휴 인천국제공항 이용객이 하루 평균 17만 4천명으로 집계돼 역대 연휴 중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설 연휴 하루 전인 이달 26일부터 30일까지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총 86만 9천312명이었다고 31일 밝혔다.
일평균 이용객은 17만 3천862명이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2월 5∼10일) 일평균 이용객인 15만 8천53명에서 10%가량 늘어난 수준으로 역대 연휴 일평균 이용객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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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연휴 여객이 가장 많이 몰린 날은 설 전날인 27일로 18만 5천603명이었다. 출발 여객은 9만 7천379명이 이용한 27일, 도착 여객은 10만 2천328명이 이용한 30일이 가장 많았다.
항공기 운항 횟수도 하루 평균 996회로 지난해 연휴(918회)보다 8.5% 늘어난 수치를 기록했다. 올 연휴 기간 총 운항 횟수는 4천981회였다.
공사는 출국장 혼잡을 완화하기 위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중심으로 체크인 카운터 운영시간을 평소보다 앞당기고 보안검색 인력을 추가 투입하는 등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또 여객 불편을 줄이려고 7천600여면의 임시주차장을 비롯해 총 2만 6천500여면의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대중교통 운행을 확대했다.
정일영 공사 사장은 "동계 성수기가 끝난 이후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고 공항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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