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 혁신산단으로 오세요"
나주시가 혁신산단 분양 활성화와 투자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각종 지원책 마련 등을 주 내용으로 하는 올해 투자유치 종합계획을 내놓았다.
나주시는 현재 33% 수준인 혁신산단 분양률을 70%로 끌어올리고 50%대인 클러스터 분양률을 100% 달성하는 등 분양에 총력을 펴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투자유치 주요 타깃 기업은 신재생에너지산업과 식품 가공업 등이다.
이들 기업에는 입지보조금(30% 이내) 지원, 시설보조금과 보증보험증권 수수료 50% 지원, 혁신산단 폐수종말처리장 공사 지연으로 발생한 개별정화조 설치비용 일부도 보조한다.
2월 중순부터는 30분 간격으로 산업단지 내 버스 운행 등 입주 기업 임직원의 교통편의도 돕는다.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산단 내 지원시설 분양자에 식당, 편의점, 은행 등 조기 투자도 당부했다.
또 전남도, 한전과 함께 입체적인 기업 유치 전략도 추진한다.
특히 한전은 '에너지 밸리 안착팀'을 신설, 기업 애로사항 수렴과 맞춤형 지원 등 혁신산단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
2015년말 완공한 혁신산단은 2천980억원이 투입됐으며 전체면적 178만여㎡에 달한다.
서해안을 비롯해 호남고속도로 등과 가까운 사통팔달의 교통요지로 한국전력 등 공공기관이 입주한 빛가람혁신도시와는 직선거리로 8km 남짓에 불과하다.
KTX 나주역과는 10분, 서해안 고속도로 무안IC까지는 15분 이내 거리에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31일 "올해도 전남도와 혁신산단㈜와 함께 매주 수도권 기업을 방문해 입지여건, 인센티브, 세금감면 등을 홍보하는 등 투자유치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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