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파일럿 예능 승자는 또 '아육대'…추석 이어 2연패

입력 2017-01-31 15:18   수정 2017-02-01 11:13

설 연휴 파일럿 예능 승자는 또 '아육대'…추석 이어 2연패

'발칙한 동거'·'사십춘기' 등 배우 내세운 프로 '성과'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짧은 나흘간의 설 연휴, 지상파들이 저마다 독특한 아이디어로 무장한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들을 내놓은 가운데 승자의 자리는 누가 차지했을까.

31일 시청률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27일부터 30일까지 지상파 3사에서 방송된 파일럿 예능 중 가장 높은 평균 시청률을 기록한 프로그램은 30일 방송된 MBC '2017 아이돌스타 육상·양궁 ·리듬체조 ·에어로빅 선수권대회'(아육대)로 1부 8.3%, 2부 10.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2회의 평균 시청률은 9.3%로, 지난해 추석에 이어 2연패다.

이번 '아육대'에선 엑소, 방탄소년단, 세븐틴, 트와이스, AOA, 여자친구 등 인기 아이돌 스타들이 총출동해 젊은층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위는 30일 편성됐던 SBS '주먹쥐고 뱃고동'이다. 1부 4%, 2부 9.1%로 좋은 성적표를 받았다. 김병만을 '대장'으로 김종민, 육중완, 육성재, 이상민, 강예원이 흑산도에서 '자산어보'를 바탕으로 한 퀴즈대결을 펼쳤다.

3위부터는 예능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배우들을 내세운 프로그램들이 강세를 보였다.

3위는 배우 한은정-방송인 김구라, 셰프 오세득-걸그룹 우주소녀, 보이그룹 블락비 피오-가수 홍진영-방송인 김신영의 색다른 동거생활을 담은 MBC '발칙한 동거-빈방있음'이었다.

27일 방송된 1부는 5.6%, 2부는 8.4%, 28일 방송된 3부는 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4위는 연예계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권상우와 방송인 정준하가 러시아로 '일탈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그린 MBC '가출선언 사십춘기'가 차지했다. 28일 방송분의 평균 시청률은 6.7%다.

다만 배우 안재욱을 내세운 SBS '내 생애 단 하나의 기억-천국사무소'는 29일 밤늦은 시간 방송된 탓에 1부 2.5%, 2부 3%의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상대적으로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엄마의 소개팅'은 5위다. 시청률 5.3%로 집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혼자가 된 스타의 엄마에게 스타가 직접 남자친구를 소개해 준다는 콘셉트로 감동과 재미를 동시에 잡았다.






반면, '걸그룹 대첩'이라는 콘셉트를 내세웠던 KBS 2TV의 '가문의 영광'(3.9%), 10년 차 이상 베테랑 개그맨들의 서바이벌쇼 SBS '희극지왕(1부 4%, 2부 3.5%), 외국인 연예인들의 한글 학습기 SBS '초등학쌤'(1부 3%, 2부 5.1%) 등은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다.

다만 SBS '뜻밖의 미스터리클럽'의 경우 28일 밤늦은 시간 방송돼 1부 1.8%, 2부 1.7%라는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연예인의 집단지성으로 미스터리를 풀어가면서 시국과 절묘하게 결합한 내용으로 호평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lis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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