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교육청이 최근 마련한 제2청사 1층에 차를 마시며 책을 읽을 수 있는 북카페를 설치했다.
31일 교육청에 따르면 155㎡ 면적의 북카페에는 장서 1만여 권이 비치됐다.
책은 박종훈 교육감을 비롯한 도교육청 교직원들과 도내 기업인 센트랄 등으로부터 기증받았다. 관내 도서관에서 일부 옮겨오기도 했다.
북카페에는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온돌 마루로 된 어린이 전용 코너를 설치했다.
또 별도 전시실을 마련해 향후 다양한 주제의 전시도 열 예정이다.
북카페에선 장애 학생을 위한 공립특수학교인 창원천광학교 학생들이 바리스타로 일을 하기도 한다.
학생들은 북카페에서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기 위한 훈련을 겸한다. 학생들에게는 북카페가 일종의 교육 훈련장인 셈이다.
커피는 유료지만, 책은 무료로 읽을 수 있다. 대여는 불가능하다.
북카페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도교육청 과학직업과 측은 "무미건조할 수 있는 일상 속에서 북카페가 책과 함께 잠시 여유를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 제2, 제3의 북카페를 확충해 책읽기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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