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드 시리아대통령 '건강이상설'…시리아정부 "사실 아냐"

입력 2017-01-31 18:32  

아사드 시리아대통령 '건강이상설'…시리아정부 "사실 아냐"

소셜미디어·아랍권언론 "뇌졸중으로 쓰러져, 상태 위중"

(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건강이상설이 퍼졌으나 시리아정부가 이를 부인했다.

31일 중동권 언론에 따르면 알아사드(51) 시리아 대통령이 최근 뇌졸중으로 쓰러졌다는 소문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했다.

중동권 일부 인터넷 언론은 아사드가 위중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심지어 아사드 대통령이 총에 맞았다는 소문도 나돌았다.

알레포에서 승리 이후 해외 언론과 적극적으로 접촉하며 공개 행보를 보여준 아사드 대통령이 돌연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 의문이 증폭됐다.

아사드 대통령은 국영 사나(SANA)통신이 보도한 이달 26일 사진 이후로 모습을 공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시리아 대통령실은 27일 성명을 내고 소문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시리아 대통령실은 "대통령은 정상적으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그러한 보도는 시리아 전황 변화와 맞물려, 정치적인 의도를 갖고 나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리아정부의 부인에도 아사드 대통령이 미디어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소문이 완전히 불식되지 않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이크바리아 뉴스채널은 아사드 대통령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건강이상설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의 근황을 보도했다.

tre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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