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 LG 감독 "조성민, 다른 선수들 성장에도 도움될 것"

입력 2017-01-31 18:15  

김진 LG 감독 "조성민, 다른 선수들 성장에도 도움될 것"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 김진 감독이 국가대표 슈터 조성민(34)의 영입을 반겼다.

김진 감독은 31일 김영환(33)을 내주고 조성민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 농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LG는 이번 트레이드로 가드 김시래, 슈터 조성민, 센터 김종규로 이어지는 포지션별 라인업을 구축해 정상에 도전할 채비를 마쳤다.

김진 감독은 트레이드 이후 통화에서 "외곽 득점력에 대한 부분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2대2 플레이를 해줄 수 있는 선수가 없어서 아쉬움이 있었다"고 트레이드를 한 배경을 설명했다.

LG는 이번 시즌 3점슛 성공에서 경기당 5.6개로 10개 구단 중 9위, 3점슛 성공률 29.8%로 10위에 머물러 있어 외곽 공격력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김 감독은 "조성민은 빅맨을 활용하는 경기를 할 수 있고 자기 득점은 물론 어시스트 능력까지 갖춰 전체적으로 효용 가치가 높다"며 "LG에 어린 선수들이 많은데 앞으로 이 선수들의 성장에도 도움이 될 역할을 충분히 해줄 수 있다"고 기대했다.

1라운드 신인 지명권을 kt에 넘긴 것에 대해서는 "김시래가 합류했고 유병훈도 다음 시즌 제대해서 돌아온다"며 "지금 있는 한상혁, 정성우도 있어서 다음 시즌 신인 드래프트 상위 순번이 예상되는 허훈, 김낙현 등이 없더라도 가드 쪽은 충분히 중심을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역 선수 시절 '코트의 신사'라는 별명이 있었던 김 감독은 "(김)영환이는 우리 팀에 와서 역할을 잘 해줘서 고맙게 생각하는 선수"라며 "우리 팀으로 오자마자 주장을 맡겼는데 잘 소화해냈고 동료 선수들을 잘 끌어주는 역할을 했다"고 팀을 떠나게 된 김영환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기도 했다.

그러면서 "조성민, 김영환 둘 다 비중 있는 선수들인데 트레이드로 혼란스러워하지 않을까 걱정"이라고도 덧붙였다.

김 감독은 "조성민이 부상에서 회복한 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을 것"이라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트레이드로 인한 충격에서도 빨리 벗어나도록 돕는 것이 우선"이라고 밝혔다.

조성민과는 감독과 제자로 이전에 만난 경험이 없다는 김 감독은 "우리 팀의 김종규, 김시래 등과 대표팀 생활을 같이했기 때문에 적응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오늘 늦게 팀에 합류하면 2월 3일 고양 오리온과 경기 출전 여부 등에 대해 충분히 얘기를 나누고 몸 상태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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