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강원도 중북부 내륙과 산지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1일 홍천 서석의 아침 기온이 영하 18.1도로 떨어졌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횡성 안흥 영하 18.1도, 평창 봉평 영하 17.8도, 양구 방산 15.4도, 춘천 남산 영하 15도, 철원 마현 영하 14.7도, 춘천 영하 12도, 원주 영하 9.3도, 태백 영하 6.6도 등의 기온 분포를 보였다.
영동은 속초 영하 3.4도, 강릉 영하 1.6도, 동해 영상 0.7도 등이다.
중국에서 남하하는 찬 대륙성 고기압 영향으로 가끔 구름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내륙 영하 3도에서 영상 2도, 산지는 영하 4도에서 영하 1도, 동해안은 영상 2도에서 5도로 어제보다 다소 낮겠다.
현재 북부·중부산지를 비롯해 양구, 평창, 홍천, 인제, 횡성, 춘천, 화천, 철원 평지 등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동해 중부 먼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아 항해와 조업에 유의해야 한다.
내일(2일)은 찬 공기가 남하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내륙과 산지를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떨어져 매우 춥겠다.
강원지방기상청 관계자는 "영동은 내린 눈이 얼어 미끄러운 도로가 많고, 당분간 매우 춥겠으니 교통안전과 수도관 동파 등 시설물 관리,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limb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