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도지어 대가로 다저스 톱5 유망주 3명 요구"

입력 2017-02-01 08:20  

"미네소타, 도지어 대가로 다저스 톱5 유망주 3명 요구"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애초 미네소타 트윈스의 2루수 브라이언 도지어(30)를 영입할 생각이었다.

새로운 2루수를 찾던 다저스에는 역대 아메리칸리그 2루수 중 최초로 40홈런을 돌파한 도지어(42개)가 매력적인 카드였다.

하지만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고, 다저스는 도지어 대신 탬파베이 레이스의 내야수 로건 포사이드로 방향을 틀었다.

다저스가 2루수 공백을 유력 후보였던 도지어 대신 포사이드로 메운 이유가 있었다.

미국 폭스스포츠의 존 모로시 기자는 1일(한국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네소타가 협상의 어느 시점에서 도지어 트레이드 카드로 호세 드 레온, 야디어 알바레스, 윌리 칼훈 등 다저스의 최고 유망주 3명을 요구했다"고 썼다.

레온(3위), 알바레스(2위), 칼훈(5위)은 미국 야구전문지 '베이스볼아메리카'가 꼽은 2017 다저스의 유망주 순위 탑 5에 드는 선수들이다.

메이저리그 최고 부자구단답지 않게 유망주 보호를 우선시하는 다저스는 트레이드 카드로 레온은 내놓을 용의가 있었으나 미네소타가 레온을 포함해 핵심 유망주 3명을 요구하자 협상을 접었다.

쿠바 출신의 알바레스는 100마일(약 161㎞)에 달하는 직구를 뿌리는 우완 강속구 투수다. 지난해 루키리그와 싱글 A에서 평균자책점 2.12를 기록했다. 59⅓이닝 동안 삼진 81개를 솎아냈고, 볼넷은 21개를 내줬다.

칼훈은 지난해 더블 A에서 132경기 27홈런, 88득점을 올렸다. 2루타는 25개. 장타력에다 볼넷 45개를 골라낼 정도로 타석에서 인내심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지어 트레이드를 놓고 미네소타와 접점을 찾지 못한 다저스는 탬파베이에 레온을 내주고 20홈런 우타 2루수 포사이드를 영입했다.

changyo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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