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SBS TV 월화극 '피고인'이 4회 만에 수도권 시청률 20%를 돌파했다.
1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방송된 '피고인' 4회는 전국 18.7%, 수도권 20.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첫회에서 전국 14.5%를 기록하며 단숨에 15%에 육박했던 '피고인'의 시청률은 회를 거듭하며 무섭게 뻗어 가고 있다.
경쟁작들과의 격차도 계속 벌어지고 있다.
전날 '피고인'과 경쟁한 MBC TV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은 10.0%, KBS 2TV '화랑'은 9.1%를 각각 기록했다. '역적' 역시 2회 만에 '화랑'을 제치고 10%에 진입해 눈길을 끈다. 그러나 '피고인'의 상대는 되지 못했다.
지성이 타이틀 롤을 맡은 '피고인'은 정의감 넘치던 열혈 검사가 자고 일어나니 가족을 살해한 살인범으로 전락하고 기억마저 모두 잃어버린 상황에서 시작한다.
지성은 특유의 신뢰감 넘치는 명연기로 화면을 장악하며 드라마를 이끌어가고 있다.
베일에 싸인 스토리가 호기심을 자극하고, 1인2역을 맡아 사이코패스를 연기하는 엄기준도 지성과 균형을 잘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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