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재단법인 3·1문화재단(이사장 김기영)은 제58회 3·1문화상 수상자로 김인준 서울대 명예교수, 김대수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김백봉 경희대 명예교수, 서승우 서울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1일 밝혔다.
학술상 인문·사회과학 부문 수상자인 김인준 명예교수는 경제위기의 발발 원인, 전개 과정과 수습, 재발 방지에 관한 자료를 분석해 실증적 해결책을 제시한 공을 인정받았다.
김대수 교수는 신경회로의 메커니즘을 파악할 수 있는 단서를 찾고 뇌질환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등 한국 신경과학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아 학술상 자연과학 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대한민국예술원 회원인 김백봉 명예교수는 전통무용을 현대화한 '부채춤', '화관무' 등 600여 편의 창작물을 발표하고 국위 선양에 기여한 공로로 예술상을 받게 됐다.
기술상은 자율주행 자동차에 필요한 기술인 삼차원 정밀지도 제작, 센서를 바탕으로 한 인지와 판단 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하고 자율주행 자동차 '스누버'를 만든 서승우 교수에게 돌아갔다.
1960년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3·1문화상은 문화 향상과 산업 발전에 공헌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천만원을 준다.
시상식은 3월 1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구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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