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물쓰레기 개별계량기기 위에 태양광 설비 설치

입력 2017-02-01 09:32   수정 2017-02-01 10:15

음식물쓰레기 개별계량기기 위에 태양광 설비 설치

구미시 전국 유일 시도…일반 전기료의 20%만 부담

(구미=연합뉴스) 박순기 기자 = "현금자동입출금기 같은 장비에 웬 태양광 설비가 있나?"






경북 구미시내 아파트 곳곳에는 가구별로 음식물 쓰레기를 버릴 때 양을 측정하는 전자태그(RFID)를 기반으로 한 개별계량기기가 있는데 그 위에 태양광 설비가 있다.

전국 유일하게 음식물 쓰레기 개별계량기기마다 태양광 설비를 설치해 전기와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

구미지역 아파트 내 태양광 개별계량기기는 모두 1천185대이다.

전기선을 연결해 사용할 경우 계량기마다 월평균 전기료는 2천500원이지만 태양광 계량기기는 월 500원이다.

1천185대 연간 전기료를 비교하면 3천500여만원 대 700여만원으로 큰 차이를 보인다.

태양광 계량기기를 앞으로도 계속 설치함에 따라 전기 절감 효과는 늘어날 전망이다.

개별계량기기 가격은 210만원이고, 이중 태양광 설치비는 30만원이다.

2013년 4월부터 매년 100∼500여대의 태양광 계량기기를 설치했는데 고장 민원이 거의 없다고 한다.

고장이 나더라도 계량기기에 있는 적힌 콜센터에 전화하면 4시간 이내 출동해 수리해준다.

2015년까지 60가구 이상 모든 아파트에 태양광 계량기기를 설치했다. 이후 신규 아파트에 계속 달고 있으며 올해에는 64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작년부터 전국 자치단체들이 태양광 계량기기 설치에 관해 많은 문의를 해오고 있다.

개별 계량종량제 시행으로 음식물 쓰레기를 30% 감량해 연간 3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7천692tCO2e 온실가스 감소 효과를 낸다고 한다.

음식물 쓰레기를 버린 양만큼 수수료를 부담하는 제도이고, 시간 제약 없이 배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첨단 IT 도시에 걸맞게 태양광 개별계량기기를 설치해 전기료 부담 감소는 물론 온실가스 저감으로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모범 사례로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park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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