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억 최고액 모금…'불황 경남' 사랑은 식지 않았다

입력 2017-02-01 09:46   수정 2017-02-01 14:05

89억 최고액 모금…'불황 경남' 사랑은 식지 않았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경남도민들의 연말연시 이웃사랑은 식지 않았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희망 2017 나눔 캠페인' 기간 가집계한 모금액이 목표액을 넘긴 89억1천만원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목표액 87억9천만원을 1억2천만원 초과해 사랑의 온도탑이 101도까지 올랐다.

경남모금회가 1999년 연말연시 나눔 캠페인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이 모였다.

경남지역에선 지난해 주력산업인 조선산업과 기계산업 침체로 몇몇 대기업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고 실직자가 증가하는 등 힘든 한해를 보냈다.

그러나 어려운 경제상황에도 개인과 법인들이 골고루 기부에 동참, 목표액을 넘겼다고 경남모금회는 설명했다.

경남모금회는 지난해 11월 21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72일간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모금회는 2일 낮 사랑의 온도탑을 설치한 창원광장에서 캠페인 종료식을 연다.

seam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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