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50억원 투입…관북리유적 등 지정구역 집중 매입
(대전=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충남 부여군이 올해부터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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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올해 역사문화 공간 개선에 역점을 두고 핵심유적의 복원·정비를 통한 세계유산도시 위상 정립을 위해 문화재 원형보존 정비사업, 문화유산 활용사업, 문화유산 관광자원화 사업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38년까지 진행되며, 올해 투입 예산은 350억원이다.
군은 문화재 원형보존 정비사업을 통해 관북리 유적·부소산성·구드래 일원·송국리 유적·화지산 유적·나성·홍산현관아·쌍북리요지 등 8개소를 중심으로 토지를 집중적으로 매입해 장기민원을 해소할 계획이다.
송국리 유적·가림성·화지산 유적·석성산성·능산리고분군·능안골 고분군 등 6개소 발굴 조사와 국가사적·도지정·전통사찰 24개소 정비사업도 시행한다.
문화유산 활용사업으로는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정암리 들과 백제 와박사이야기', '에헴∼부여선비 납신다!'(부여향교 활용), '부여 무량사에서 생생하게 문화체험', '567 백제사비성 콜로키움'(능사 창건) 등 4개 사업이 추진된다.
군은 또 문화유산 관광자원화 사업으로 ▲ 구드래역사마을 착공 ▲ 백제 6대왕 숭모전 착공 ▲ 사비마을 조성 등 한옥건축사업 30동 지원사업을 시행해 부여의 백제문화는 물론 한옥의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는 관광콘텐츠를 만들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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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백제왕도 핵심유적 복원·정비를 통해 부여가 백제 왕도의 진면모를 회복하고 고품격 역사문화도시로 지속가능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나갈 수 있도록 장기적인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scite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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