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신세계 복합시설 전체면적 40% 줄여 재신청

입력 2017-02-01 13:28   수정 2017-02-01 14:14

광주 신세계 복합시설 전체면적 40% 줄여 재신청

백화점·200실 규모 특급호텔 들어서…면세점 입점 '나중에'

신세계, 내년 상반기 착공 기대…광주시 인허가 여부 주목

(광주=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광주 신세계는 1일 광천동 복합시설 건립을 위한 지구 단위 계획변경 신청을 광주시에 제출했다.

광주 신세계에 따르면 현재 지하 3층 지상 9층 백화점 건물을 터미널 내 유스퀘어와 연계한 영(young)관으로 운영한다.

현재 이마트 건물은 허물고 지하 5층, 지상 19층 규모로 지어 지하 2층까지는 주차장,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는 백화점으로 활용한다.

지상 7층부터 지상 19층까지는 특급호텔이 들어서며 200실 규모다.

현재 이마트 옆 모델하우스 부지에는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 이마트가 들어설 계획이다.

지하 2층부터 지상 3층까지는 매장, 지상 3층부터 지상 9층까지는 주차장이 들어선다.

복합시설 전체면적은 21만3천500여㎡다.

이 면적은 지난 2015년 광주시와 광주 신세계가 투자협약(MOU)을 할 당시와 비교(33만9천900여㎡)하면 40% 가량 준 것이다.


애초 신세계가 구상했던 면세점은 추후 입점을 추진한다.

또한 이마트 옆 편도 2차선 도로를 서구청으로부터 매입하려던 계획을 수정해 도로를 그대로 활용하기로 했다.

앞서 광주 신세계는 백화점, 마트, 특급호텔 등을 건립 계획을 시에 제출했으나 판매시설 면적이 많다는 지적에 따라 변경 계획을 냈다.

광주 신세계는 자체 교통영향평가, 상권영향평가 용역 등을 거쳐 계획안을 마련했으며 2018년 상반기 착공을 기대한다.

지구단위 변경 계획이 접수됨에 따라 광주시의 인·허가 여부가 주목된다.

인근 소상공인과 지역시민단체의 반발 등도 변수다.

광주 신세계는 현재 백화점 건물을 영관으로 활용하면 터미널 내 유스퀘어와 연계돼 젊은이들의 문화·유통공간으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

현재 연 매출이 4천500억원에 달하는 백화점 자리에 연 매출 1천여억 원가량의 영관이 들어섬으로써 광천동 사거리 교통체증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광주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을 중심으로 해외 명품·패션 브랜드 강화에 주력해 역외소비를 완화하고 관광객을 유입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도시 브랜드화(化)에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hcho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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