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보성 녹차가 세계적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 납품을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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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전남 농업기술원 차산업연구소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해 11월 전남 보성 보향다원에서 농림축산식품부, 한국차중앙협의회와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타벅스는 차 전문 브랜드 '티바나'의 판매 수익금 일부를 적립해 커피 찌꺼기를 활용한 유기농 퇴비 1억원 상당을 보성 5개 차 농가에 지원했다.
스타벅스는 당시 해당 농가에서 자란 녹차도 사들이기로 했다.
차산업연구소는 구매 규모와 시기, 품질 가이드라인 등에 대한 구체적 논의가 진행되지 않자 차중앙협의회 등을 통해 스타벅스의 답변을 기다리고 있다.
스타벅스가 오는 4월 20일 곡우를 전후해 생산되는 '우전', '곡우'급 구매 의향을 보인 점 등으로 미뤄 조만간 거래량 등이 결정될 것으로 차산업연구소는 예상했다.
박장현 차산업연구소 소장은 "납품이 확정되면 품질 관리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일단 내수용으로 사용되겠지만, 반응에 따라 보성 녹차의 수출 시장 판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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