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수산물 수출액이 눈에 띄는 신장세를 보였다.
1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전남 수산물 수출액은 1억8천700만 달러로 2015년(1억4천400만 달러)보다 30%가량 늘었다.
전국 수산물 수출액은 21억2천700만 달러로 전년(19억2천500만 달러)보다 11%가량 증가했다.
전남 주요 품목별 수출액은 김(6천800만 달러), 전복(5천200만 달러), 톳(2천600만 달러), 미역(1천600만 달러) 등이다.
김 28%, 전복 55%, 톳 16%, 미역 24% 등 일제히 전년보다 증가했다.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김과 전복 등의 수출이 활발해 증가세를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미국과 일본의 김 수요 증가, 중국 전복 어장환경 악화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 영향이 컸다고 전남도는 설명했다.
전체 수출국은 36개국이지만 상위 5개국 수출액이 93%를 차지했다.
일본의 점유율은 59%, 미국 15%, 중국 14%, 캐나다 3%, 태국 2% 등이다.
전남도는 전복, 꼬막, 새우, 해삼, 바다 송어 등 수출이 유망한 5대 전략 품목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 선도 기업 육성에 힘쓰고 해양수산부 등과 공동 마케팅으로 시장 개척 활동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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