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창원 LG로 이적한 슈터 조성민(34)이 새 등번호로 24번을 골랐다.
LG는 1일 "조성민이 딸 생일이 24일이라며 등번호를 24번으로 하겠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2015년 3월 24일에 첫 딸을 얻은 조성민은 이로써 3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리는 고양 오리온과 원정 경기에 등번호 24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나서게 됐다.
2006-2007시즌 부산 kt의 전신 부산 KTF에서 프로에 데뷔한 조성민은 첫 시즌부터 등번호 10번을 달고 뛰었다.
지난달 31일 LG로 트레이드된 조성민은 프로 입문 이후 처음으로 10번이 아닌 등번호를 달고 정규리그 경기에 출전하게 됐다.
LG 관계자는 "현재 10번을 박래훈이 달고 있기 때문에 아마 조성민이 후배를 존중하는 차원에서 다른 번호를 고른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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