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군산시의회 의원들이 1일 현대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의원의 집 앞에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 반대'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했다.
박정희 의장과 나종성 경제건설위원장을 비롯한 의원 6명은 "군산조선소 폐쇄는 지역균형 발전과 지역경제를 파탄시킨다"며 "정 전 의원이 나서 가동 중단을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군산조선소가 폐쇄되면 협력업체의 줄도산으로 근로자 6천500명이 거리로 내몰리고, 현대중공업을 응원해 온 200만 도민의 꿈과 희망까지 무너진다"며 "조선업이 회복하는 내년까지 군산조선소가 가동하도록 최소한의 물량을 공급해달라"고 호소했다.
박 의장은 "군산조선소 존치를 염원하는 도민 열기가 용광로처럼 타오르고 있다"며 군산조선소 정상화를 위해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시의회는 오는 14일 군산에서 열리는 '군산조선소 존치를 위한 범도민 총궐기대회'에 동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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