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자녀 위한 예체능 교실 속속 개설

다문화 자녀 위한 예체능 교실 속속 개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각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다문화 가정 자녀의 재능 계발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예체능 강좌를 개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경기 성남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가정의 6∼13세 자녀를 대상으로 오는 3∼11월 유소년 축구단을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미취학·초등 저학년·초등 고학년으로 나눠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축구를 배울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부문별로 10명 안팎을 모집한다.

이 센터는 또 초등생 자녀 20여 명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모집해 오는 3∼11월 악기 연습, 무대 공연 등을 진행한다.

전북 전주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문화 가정, 한부모 가정 등에서 20여 명을 모집해 오는 12월까지 주 5회 태권도 교실을 열고, 김제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연말까지 다문화 가정 자녀 19명을 대상으로 '꿈나무 태권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 동대문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다음 달부터 다문화 가정의 초·중·고교 자녀 18명 안팎을 모집해 '어울마당 연극단'을 운영한다. 매주 한 차례 연극 연습을 진행해 오는 11월 공연을 추진한다. 오는 23일까지 신청할 수 있고, 오디션을 거쳐 단원으로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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