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올해 들어 인천지역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지난해 말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인천지역 450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기업경기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업황 BSI는 74로 전월보다 1포인트 하락했다.
비제조업 업황 BSI도 전월의 48보다 2포인트 떨어진 46으로 조사됐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높으면 경기가 나아진다는 것을,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한은 인천본부는 불안정한 국내 정치 상황과 미국 신정부 출범에 따른 보호무역주의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은행들의 기업대출 취급기준도 강화돼 기업 체감경기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BSI 94)의 체감경기가 중소기업(BSI 68)보다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 기업들은 현재의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 부진'(27.5%)과 '불확실한 경제 상황'(20.3%), '자금 부족'(9%) 등을 꼽았다.
s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