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광주의 한 중학교 체육교사가 여학생을 성추행해 직위 해제됐다.
1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광주 모 중학교 체육 교사 A(43)씨가 운동부에서 활동하던 B양을 성추행한 사실이 확인돼 지난달 26일 직위 해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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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훈련이 끝나고 난 뒤 B양을 차 안에서 성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동계 전지훈련 중에도 마사지해준다며 B양을 성추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B양은 지난달 25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난 뒤 동료 학생과 코치에게 성추행 사실을 털어놨으며, 학교 측은 해바라기 센터에 신고했다.
광주시교육청은 26일 A씨를 직위해제하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징계위원회를 열어 중징계할 방침이다.
이 학교에서는 지난 2015년도 남학생 2명이 여학생을 성추행해 다른 학교로 전학 조처됐으며 고등학교 배구부 코치가 성추행으로 물러나는 등 물의를 빚었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피해 학생은 상담 치료를 받도록 하는 등 후속 조치를 하고 있다"며 "사안이 중대한 만큼 해당 교사를 곧바로 직위 해제했으며 중징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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