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기아자동차[000270]는 1월 한 달간 국내외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7.0% 감소한 총 19만8천805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기아차는 1월에 설 연휴로 국내외 공장 근무 일수가 감소했으며 주력 모델이 노후화된 영향 등으로 국내외 판매가 모두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의 지난달 국내 판매는 설 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와 K3 모델 노후화 등이 겹쳐 전년 동기 대비 9.1% 감소한 3만5천12대를 기록했다.
다만 1월 중순 출시된 신형 모닝과 2017년형 K7, 모하비 등 비교적 최근 출시된 신차들이 판매 호조를 이어가 판매 감소폭을 줄였다. 모닝은 1월에 5천523대가 팔려 기아차의 월간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
해외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5% 줄어든 16만3천793대를 기록했다. 국내 생산분 7만910대, 해외생산분 9만2천883대를 각각 판매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 등 RV 모델과 K3(포르테 포함) 등 해외 주력 모델들의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공장의 휴무일 증가로 생산일수가 감소했고, 기아차가 신차 투입을 앞두고 해외에서 판매 확대보다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1월 실적이 다소 부진하지만, 전체적으로 비수기에 해당된다"며 "최근 출시한 경차 모닝과 출시를 앞둔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 소형 SUV 등 다양한 신차를 앞세워 연초 제시한 판매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중국 전략형 중형 SUV인 'KX7'을 비롯해 중국에서 총 3종의 신차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해외 시장에서 판매가 많은 신형 모닝과 신형 프라이드의 수출을 지난달부터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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