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현지 사무소 설치…"비카지노 부분 수익구조 개선"
(정선=연합뉴스) 배연호 기자 = 강원랜드가 싱가포르에 사무소를 설치한다.
강원랜드는 1일 이사회를 열고 싱가포르 현지 사무소 설치안을 원안 의결했다.
비카지노 부분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서다.
2015년 기준 강원랜드 총매출에서 카지노 부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95%다.
국내 방문이 매년 증가하는 동남아 관광객 유치로 비카지노 부분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단체 중심 저가 판촉이 아닌 일정 소득 수준 이상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고급화 마케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강원랜드를 찾은 싱가포르와 홍콩 관광객은 2014∼15년 연평균보다 12.9% 증가했다.
강원랜드는 일단 올해 3월 싱가포르에 연락 사무소를 열고 운영 성과에 따라 지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현행 4본부·15실·50팀·1센터·1단을 4본부·17실·54팀·2센터· 1단으로 확대 개편하는 직제규정 개정안도 원안 의결됐다.
조직개편 목적은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폐특법) 시효 만료 이후에도 지속 발전하고자 미래사업 추진, 비카지노 부분 마케팅 역량 강화, 체계적인 인재육성 등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복합리조트 완성이다.
내국인 출입 가능 카지노 운영 주체 강원랜드 설립 근거 폐특법 시효는 2025년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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