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경준 기자 = 이화여대 학생들이 입학·학사 특혜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유라(21) 씨의 한국 송환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대 총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이화여대 시국회의' 학생들은 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덴마크 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정유라 1명만을 위해 제공된 특혜들을 보자면 몇 번이고 구속돼도 모자랄 정도"라며 "비리교수들이 줄줄이 구속되고, 범죄 사실이 드러나는 상황에서 특혜 당사자인 정유라 송환이 미뤄지고 있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주장했다.
시국회의는 "정유라는 범죄자이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이라면서 "정유라는 즉각 국내로 송환돼 이화여대 학생과 수많은 평범한 사람을 우롱하고 기만한 죗값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국회의는 "특검 수사를 피하려고 시간 끌기를 하는 정유라를 더 이상 가만히 둘 수 없다"면서 "덴마크 당국은 정유라를 즉각 송환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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