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재래시장과 웹툰(webtoon·인터넷 만화)이 만났다.
부산 동구는 좌천동 성북시장에 웹툰 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재래시장에 웹툰 거리를 만드는 것은 전국 최초다.
동구는 우선 다음 달 31일까지 웹툰 공모전을 진행한다.
고등학생 이상 개인 또는 팀이 응모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성북시장과 관련된 것이라면 무엇이라도 상관없다.
공모전에 당선된 작가는 수상금과 함께 성북시장 웹툰 거리 조성사업에 참여하고 포털사이트에 웹툰을 연재할 수 있는 비용을 지원받는다.
공모전 1등 1명은 500만원, 2등 2명은 200만원씩, 3등 3명은 100만원씩을 받는다.
당선된 웹툰 작가는 성북시장과 인근 증산공원 등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대표 캐릭터를 개발해 웹툰 거리를 만들게 된다.
동구 관계자는 "젊은이들이 떠난 원도심 재래시장에 웹툰 거리가 조성되면 상권이 되살아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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