댄 버튼 전 하원의원 등 방한단 면담
(서울=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일 댄 버튼 미국 전 하원의원 등 방한단을 면담하고 도널드 트럼프 신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관계가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지지를 요청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번 미국 측 방한단에는 버튼 전 하원의원과 맷 새먼 전 하원 외무위 아태소위원장 등 전 공화당 하원의원을 비롯해 크리스토퍼 힐 전 6자회담 수석대표, 조지프 디트라니 전 6자회담 특사 등이 참여했다.
아울러 존 둘리틀 전 미 하원의원, 김기훈 워싱턴타임즈 재단 이사장, 마이클 젠킨스 워싱턴타임즈 지주회사 회장 등 미국 조야의 유력 인사들이 함께했다.
윤 장관은 면담에서 "북한 핵·미사일 문제는 매우 엄중하고 시급히 해결되어야 하는 심각한 도전"이라며 "한미 양국이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을 유지하는 동시에 연합방위태세와 억지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경주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방한단은 이에 "한미동맹에 대한 미 조야의 지지는 매우 강력하며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도 굳건히 유지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있어서 미국으로서도 심각한 직접적 위협이라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는 만큼 한미 양국이 이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외교부는 "이번 윤 장관의 미측 방한단 접견은 우리 정부의 대미 공공외교 차원에서 주요 외교안보 정책에 대한 미 의회, 학계, 언론계의 이해를 제고함으로써 미국 신행정부와의 협력 기반을 조성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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