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 맹위' 여수 양식장서 참돔 등 40만마리 집단 폐사

입력 2017-02-02 09:34   수정 2017-02-02 09:49

락토핏 당케어 광고 이미지
난각막NEM 광고 이미지
'한파 맹위' 여수 양식장서 참돔 등 40만마리 집단 폐사

(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최근 계속된 한파에 바다 수온이 뚝 떨어지면서 양식장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전남 여수시는 최근 강추위로 돌산읍 군내리 양식장 11곳에서 참돔 등 모두 40만여 마리의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들 어가에서 양식하는 사육량은 모두 67만 마리여서 거의 60%에 이르는 물고기가 폐사한 셈이다.

피해액수는 4억8천700여만원으로 추산됐다.

여수시는 이번 양식장 어류 집단 폐사가 지난 24일부터 설까지 계속된 한파가 원인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평상시 이 시기의 바닷물 온도가 일반적으로 7도 안팎인데 최근 한파 때문에 4도까지 내려간 것으로 파악했다.

이처럼 피해가 발생하자 양식장을 운영하는 어가들은 올가을 출하 예정인 물고기를 헐값에 조기 출하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피해를 본 11 어가 가운데 3곳은 보험에도 들지 않아 보상도 받지 못할 것으로 알려졌다.

여수시 관계자는 "당시 여수 돌산 앞바다 쪽에 냉수대가 흘러들어와 수온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체력이 약해진 물고기들이 견디지 못한 것 같다"며 "현재 7∼8℃의 수온을 유지하고 있지만, 양식어장의 수온 변화에 따라 같은 해역에서 또다시 피해가 발생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