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사회 4차산업혁명 토론회…"성장형 경제민주화 꾀해야" 주장도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한국은 4차산업 글로벌 선점 타이밍을 놓쳐 앞으로는 농업을 기반으로 1·2·3차 산업을 복합한 6차산업 개척을 노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김광용 숭실대 경영학부 교수는 보수단체 바른사회시민회의 주최로 2일 오전 서울 북창동 바른사회시민회의 회의실에서 열리는 '4차산업혁명과 성장형 경제민주화' 토론회에서 이처럼 주장한다.
김 교수는 "이미 구글, 아마존 등 거대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이 ICT 융합산업을 지배하고 있어 한국은 타이밍을 놓쳤다"며 "이제는 새로운 생태계에서 경쟁력있는 서비스 분야를 찾아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농업 기반 6차산업을 제대로 시행하면 향후 국가 안보의 중요한 지킴목이 되고 일자리 창출도 할 수 있다"며 "보수나 진보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사회적 대통합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규제시스템을 서둘러 개혁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전삼현 숭실대 법학과 교수는 "사전규제방식으로 새로운 시장을 막는 대한민국은 4차, 6차산업혁명을 주도하기에 태생적인 한계에 봉착할 수밖에 없다"며 "사후규제방식으로 전환해 신성장분야 창출을 독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교수는 "차후 새 대통령은 4차·6차산업의 발전모델을 제시하고 정책을 수립할 수 있어야 한다"며 "편가르기식 시장배분형 경제민주화 정책보다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성장형 경제민주화가 경제정책의 이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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