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삼성페이 미니'로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자사 스마트폰이 아니어도 안드로이드폰이면 쓸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 미니'를 오는 3월에 국내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2015년 8월 내놓은 삼성페이는 신용카드, 멤버십 등을 스마트폰에 저장해 온·오프라인에서 간편하게 결제·적립할 수 있는 서비스로, 그동안 갤럭시S, 갤럭시노트, 갤럭시A 시리즈 등 삼성폰으로만 쓸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국내 삼성페이 이용자가 500만명에 이르고, 소비자들의 서비스 확대 요구도 많아 삼성페이 미니를 새로 기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페이 미니가 출시되면 이제 삼성폰이 아닌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도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온라인 결제, 멤버십 포인트 적립 등을 할 수 있다.
다만, 삼성페이 미니는 근거리 무선통신(NFC) 방식을 활용한 교통카드 기능은 있지만, 마그네틱 보안 전송(MST) 방식을 활용한 오프라인 신용카드 결제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또 삼성페이 미니는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이상 버전, HD급(1280×720) 이상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계정으로 국내 유명 쇼핑몰에 자동 로그인해 바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쇼핑' 기능과 삼성페이 사용 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리워즈' 등 부가 서비스도 기존 삼성페이와 신규 삼성페이 미니에 적용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6일부터 삼성카드[029780]와 함께 삼성페이 미니 체험 행사를 연다. 삼성카드 가입자면 누구나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삼성페이 미니 체험 버전을 다운로드해 시험해볼 수 있다.
hanj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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