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애 이상 출산·입양 가정에 자동차 구입비 300만원 지원
(함평=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함평군은 올해부터 둘째 애 출산 장려금 150만원을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함평군은 저출산 극복 방안으로 지난해까지 첫째 애와 둘째 애 출산 장려금 각 100만원을 지원해왔으나 올해부터는 둘째 애 출산 장려금을 늘리기로 했다.
또 넷째 애 이상 출산·입양 가정의 비영업용 자동차 구매에도 300만원을 지원한다.
함평군은 출생 신고한 모든 가정에 임산부·신생아용 수유쿠션, 치발기, 딸랑이 등 6종으로 구성된 '행복함'을 지급한다.
저소득층 기저귀와 조제분유 지원 기간을 24개월(지난해까지 12개월)로 늘리고, 조제분유 지원대상을 아동복지시설·가정위탁·조손가정 등으로 확대한다.
안정적인 분만 환경과 인프라 조성을 위해 외래산부인과를 운영, 임산부 산전·산후 진찰서비스를 제공하고 응급분만 때 연계병원으로 이송한다.
임산부와 가족, 예비임산부를 대상으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도 펼친다.
난임 부부에게는 시술비를 소득 기준별로 차등 지원한다.
군 관계자는 "임신, 출산 지원을 확대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해 출산·양육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다각적인 저출산 방안을 추진해 출산율 제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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