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BMW코리아는 스마트키를 이용한 무인 주차 기능인 '리모트 콘트롤 파킹(RCP·Remote Control Parking)'을 적용한 2017년형 BMW 뉴 7시리즈 모델을 2일 국내에 출시했다.
RCP는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서 스마트키 LCD 화면의 터치 버튼을 이용해 차량을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원격주차 기능으로, 특히 좁은 주차공간에서 차를 넣거나 뺄 때 유용하다.
RCP 기능은 2017년형 뉴7시리즈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또 빈 공간을 감지하고 평행 또는 수직주차 상황에서 자동으로 주차하는 '파킹 어시스턴트(Parking Assistant)' 기능이 2017년형에도 그대로 적용돼 플래그십 모델에 걸맞는 편의사양을 갖췄다고 BMW코리아는 설명했다.
'M 스포츠 패키지'를 적용한 모델도 730d xDrive, 730Ld xDrive, 740d xDrive, 740Ld xDrive, 740Li xDrive 등 5개로 확대했다.
5개 모델에는 M 에어로 다이내믹 패키지, 19인치 M 경합금 더블스포크 휠, 시프트패들이 포함된 8단 스포츠 트랜스미션, 스포츠 스티어링 휠, BMW 인디비주얼 안트라사이트 헤드라이너 등 내외관 곳곳에 스포티한 감성이 드러나게 했다.
2017년형 뉴 7시리즈의 가격(부가가치세 포함)은 1억3천490만∼1억9천810만원이다.
BMW 코리아는 "리모트 콘트롤 파킹과 M 스포츠 패키지가 함께 적용된 모델은 900만원 이상의 가격 상승 요인이 있었으나 기존 모델 대비 최대 약 200만원으로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BMW 코리아는 RCP 기능이 적용되지 않았던 기존의 뉴 7시리즈도 3월 1일부터 BMW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추가 기능 장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업그레이드에는 약 180만원이 든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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