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재정집행 특별점검단' 구성…비상체제 가동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2일 침체한 국내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강영일 이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철도건설사업 재정집행 특별점검단을 구성해 현장 중심의 비상체제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강 이사장은 지난 1일 중부내륙선(이천∼충주∼문경) 철도건설현장을 찾아 사업비 조기 집행을 위한 현장대책회의를 하고, 협력사와 사업추진에 따른 현장 어려움과 조기 집행 방안을 논의했다.
올해 상반기 1천786억원을 조기 집행하기 위해 현재 설계 중인 사업의 조기 발주, 지급자재 조기구매, 시공물량 추가 발굴과 시공팀 추가 투입, 용지 조기 매수 방안 등의 대책을 마련했다.
중부내륙선은 경강선(성남∼여주)과 연계해 강남 등 수도권 동남부지역과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노선으로, 지역균형발전과 지역주민의 교통편의를 위해 총 2조1천74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강 이사장은 "상반기 사업비 집행 일정을 최대한 단축해 조기 집행 효과를 즉시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건설경기 활성화로 침체한 경제를 살리는데 공단이 첨병 역할을 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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