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요리 천국' 단양 구경시장 먹거리 '성지' 등극

입력 2017-02-02 11:24  

'마늘요리 천국' 단양 구경시장 먹거리 '성지' 등극

마늘 만두·마늘 순대 별미…작년 매출 30% 증가

SNS에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 오를 정도로 유명

(단양=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 마늘만두, 마늘순대, 흑마늘빵…….

충북 단양의 전통시장인 구경시장이 지역 특산물인 마늘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일 단양군에 따르면 구경시장은 황토 마늘을 재료로 한 음식으로 이름이 알려지면서 전국에서 맛집 탐방을 하려는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

구경시장의 인기는 매출에서도 확인된다. 지난해 30% 정도 매출 신장을 기록한 것으로 단양군과 구경시장 상인회는 추정한다.

전통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 유통액도 전년보다 45%가량 늘어났다.

구경시장 마늘 음식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꼭 먹어봐야 하는 메뉴'에서 빠지지 않을 정도다.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건 마늘 순대다.

마늘 순대는 단양 황토밭에서 자라 맛과 향이 뛰어난 마늘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 순대 소에 넣어 만든다.

가격이 저렴한 데다 건강식품으로 인기가 많은 마늘까지 듬뿍 들어 있어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메뉴로 꼽힌다.






마늘 만두는 속이 비칠 정도로 얇은 피에 꽉 찬 만두소가 특징이다.

단양 마늘과 직접 달인 마늘 기름을 주원료로 하는데 마늘 향이 거의 나지 않아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찹쌀을 만두피로 써서 식으면 더 쫄깃한 식감을 낸다. 새우마늘만두, 떡갈비마늘만두, 김치마늘만두 등 종류도 다양하다.

마늘 모양의 흑마늘빵은 흑마늘을 넣은 단팥 소를 사용해 단맛과 마늘의 향, 맛이 절묘하게 어우러진다.

얇은 반죽 옷을 입혀 통마늘, 파와 함께 튀겨내는 마늘 통닭도 구경시장의 빼놓을 수 없는 인기 메뉴다.

구경시장 관계자는 "구경시장이 마늘 요리 덕분에 단양팔경에 이어 9번째 명소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며 "음식점별로 맛 차이가 크지 않아 굳이 방송에 소개된 집에 가려고 줄 서서 기다릴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k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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