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 지리산 뱀사골 일대의 고로쇠 수액 채취가 최근 시작됐다.
앞서 주민들은 지난달 중순부터 수액 채취를 위해 시설을 정비해왔다.
그러나 본격적인 채취는 기온이 오르는 내주 이후에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고로쇠 수액은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벌어지고 낮 최고기온이 영상 10도 전후로 올라야 제대로 나온다.
올해는 눈이 많이 내리지 않아 전반적인 채취량은 예년만 못할 것으로 우려된다.
작년에는 뱀사골 일대 150여 농가가 고로쇠 수액을 채취해 10억여원의 소득을 올렸다.
뱀사골 고로쇠는 해풍이 미치지 않고 일교차가 큰 해발 8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채취해 당도가 높으며 칼슘과 망간 등 무기성분이 많은 게 특징이다.
주기용 뱀사골 고로쇠영농법인 대표는 "뱀사골의 고로쇠 수액은 공기와 물이 맑은 고지대의 자연림에서 위생적으로 채취돼 믿고 마셔도 된다"며 관심을 당부했다.
doin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