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 국내 16개 은행이 참여하는 '은행권 공동 핀테크 오픈플랫폼'(이하 오픈플랫폼) 이용이 편리해진다.
금융결제원은 2일 현재 핀테크 기업만 허용되는 오픈플랫폼의 '테스트베드'(개발자 사이트:https://developers.open-platform.or.kr)'를 오는 3월 중 일반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픈플랫폼은 은행이 제공하는 계좌 입·출금 등의 금융서비스를 핀테크 기업이 자사 앱이나 웹에 쉽게 탑재할 수 있도록 돕는 표준화된 기반 환경을 말한다.
핀테크 업체들의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간을 단축하는 차원에서 작년 8월 개통됐다.
핀테크 기업이 오픈플랫폼에 접속한 후 계좌이체 등 특정기능을 하는 프로그램 명령어를 내려받아 앱에 적용하면 16개 은행과 연계된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다.
과거 핀테크 기업이 일일이 각 은행과 제휴하던 방식이 훨씬 간편해진 셈이다.
전면 개방될 테스트베드는 오픈플랫폼 서비스를 미리 체험하는 연습장 개념이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학생, 대학교, 예비창업자 등이 오픈플랫폼 테스트베드를 통해 서비스 개발을 사전에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결제원은 오는 6월에는 현재 요구불계좌로 한정된 잔액조회 서비스의 이용대상 계좌 종류를 정기 예·적금 및 펀드계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결제원은 39개 핀테크 기업이 오픈플랫폼 이용을 승인받아 핀테크 서비스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noj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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