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마티=연합뉴스) 윤종관 통신원 = 중앙아시아의 경제대국 카자흐스탄이 올해 국영기업 민영화를 본격 추진한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 대통령은 연례 대국민 담화에서 공공부문의 민영화 계획을 당초의 2020년보다 2년 앞당겨 내년말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이를 내각에 지시했다고 밝혔다고 누르, 카진포름 등이 2일 보도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를 위해 국영기업들에 IPO(기업공개)를 서둘러줄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약 800개에 이르는 카자흐 국영기업들의 민영화가 속도를 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또 온라인 상거래와 모바일 결제, 의료보험, 교육 등에 대한 전자 서비스 부문에서 발전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공공 서비스 과정을 최적화하기 위한 전자정부 도입을 서둘러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작년 11월 한국을 국빈 방문한 이후 전자 정부 도입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측통들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의 올해 정책 방향과 관련해 한국기업들의 카자흐 진출이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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