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순백의 세상'이 펼쳐진 강원 인제 자작나무숲의 눈부신 설경을 2월 한 달간 더 만끽할 수 있게 됐다.
인제국유림관리소는(소장 송갑수) 봄철 산불 조심 기간으로 입산이 통제된 원대리 자작나무숲의 출입을 2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허용한다고 3일 밝혔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봄철 산불 조심 기간(2월 1일∼5월 15일)에는 입산이 통제된다.
하지만 올해는 최근 내린 눈으로 산불 위험이 낮아졌다.
올해 '한국 관광 100선'에 선정된 인제 자작나무 숲은 138만㏊의 국유림에 41만 4천여 그루가 군락을 이룬다.
입산 통제 기간의 한시적인 해제로 순백의 세상을 만끽하려는 탐방객이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한다.
인제국유림관리소 관계자는 "탐방객을 위해 입산을 한시적으로 허용하는 만큼 산불 예방과 산림 보호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며 "탐방로 곳곳이 결빙으로 매끄럽겠으니 사고 예방을 위해 아이젠 등 등산 장비를 반드시 착용해 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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