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국제개발협력단체(NGO) 대졸자 초임 연봉이 2천만원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민단체 '발전대안 피다'가 국제개발협력민간협의회(KCOC)의 '한국 국제개발협력 CSO(시민사회단체) 편람'을 토대로 118개 단체의 급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를 보면 대졸 초임의 연봉은 평균 1천945만 원(이하 2015년 기준)이다.
이는 한국고용정보원이 집계한 전체 대졸 초임 평균 2천444만 원을 훌쩍 밑도는 것이다.
이들 단체의 총 근로자 9천599명 가운데 정규직은 73.5%(7천60명), 비정규직은 26.4%(2천539명)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집계한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 32.8%(2016년 기준)보다는 낮은 것이다.
'피다' 관계자는 "국제개발협력 분야에 진출을 희망하는 청년은 녹록지 않은 급여와 복지에 많은 고민을 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라며 "이들이 지속가능한 삶을 꾸릴 수 있을지에 우려를 표하게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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