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휘경동-면목동 잇는 겸재교 전면개통

입력 2017-02-03 06:00  

서울 휘경동-면목동 잇는 겸재교 전면개통

"교통 소통 개선·주민편익 기대"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중랑천으로 가로막힌 동대문구 휘경동과 중랑구 면목동을 잇는 겸재교가 전면 개통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31일 겸재교 건설 및 연결로 확장공사를 모두 마치고 전 구간 개통했다고 밝혔다.

총연장 945m에 달하는 겸재교는 주교량 연장 235m 4차로, 접속교량 연장 160m 2차로, 램프교량 2개 등으로 구성됐다.

동대문구 구간 258m는 기존 4차로를 5차로(23m→27m)로, 중랑구 구간 452m는 4차로를 6차로(20m→30m)로 각각 확장해 차량 통행 능력을 키웠다.


겸재교는 차도와 보도가 상층·하층으로 완전히 분리된 구조다.

하층 보도에는 중간에 의자를 설치하고, 벽면에는 교량 북단에 '치유의 나무'를 콘셉트로 한 7개 작품을, 남단에 '희망의 도시' 콘셉트 7개 작품을 설치했다. 밤에 조형물을 비추는 경관조명도 설치했다.

배의 돛을 표현한 주탑과 돛줄을 이미지화한 사장 케이블은 중랑천에 떠 있는 돛단배의 모습을 형상화한 것이다.

겸재교는 주탑을 세우고 케이블을 연결하는 사장교와 콘크리트 교량 내부에 케이블을 넣는 거더교의 장점을 갖춘 서울시 최초 '엑스트라 도즈'(Extra-Dosed) 교량이다.

2008년 10월 착공해 2010년 9월 주교량 공사를 마쳤고, 2014년 9월 접속교량 공사를 마친 뒤 2015년 6월 본 교량을 임시개통했다.

작년 12월 접속램프 2개 공사를 마치고, 엘리베이터 설치, 보행공간 꾸미기 등 모든 공사를 마무리했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겸재교 전면개통으로 주변도로 교통량이 분산돼 차량정체가 해소되고,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사랑받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kki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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