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연합뉴스) 전성옥 기자 = 전북 도내 시·군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시장 확대를 위해 생산농가의 친환경농산물 인증을 경쟁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들 시·군은 지역 특산물이 농산물우수관리(GAP : Good Agricultural Practices)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홍보와 교육을 강화하고 GAP인증에 필요한 토양과 수질 등 조사비용을 지원해주고 있다.
GAP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환경오염 방지와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시행하는 인증제도다.
부안군은 지역 특산품인 100여 오디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최근 남부안농협에서 '부안참뽕' GAP인증 교육을 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부안군농업기술센터, 전북도농업기술원의 전문가가 강사로 나와 '안전한 농식품과 GAP제도의 이해', '고품질 오디 안전 생산 재배 기술'에 대한 특강을 했다.
2015~2016년에도 오디뿐 아니라 양파·감자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GAP인증에 대한 홍보와 교육을 시행했다.
고창군은 GAP인증 농가의 토양, 수질, 농산물의 잔류농약·중금속 등 유해물질에 대한 검사비용을 보조해주고 있다.
정읍시는 GAP인증을 통해 이 지역 쌀의 대표 브랜드인 '단풍미인쌀'의 품질을 높여 시장을 파고들기 위해 순회교육을 수년째 벌이고 있다.
부안군 관계자는 3일 "올해 300여 오디 농가가 GAP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친환경·고품질로 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할 수 있도록 GAP인증 농가를 지속해서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sungo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