黃권한대행, '약자보호' 장관회의 주재…취약계층 챙기기

입력 2017-02-03 12:00   수정 2017-02-03 15:23

黃권한대행, '약자보호' 장관회의 주재…취약계층 챙기기

오늘도 5개 일정 소화…대선주자급 광폭행보

(서울=연합뉴스) 이한승 기자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일에도 5개 일정을 소화하며 '대선주자급 광폭행보'를 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했다. 황 권한대행이 사회적 약자 보호 관계장관회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권한대행 측은 최근 항공기 내 승무원이나 백화점 점원, 대학원생 등에 대한 폭언·폭행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갑질'이 도를 넘었다고 보고 이번 회의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우월한 지위를 악용하여 약자에 대해 부당한 행위를 하는 소위 '갑질'은 우리 경제·사회 전반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것이므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점검·단속 ▲제도개선 ▲교육·홍보 등의 단계를 통해 '갑질 문화'를 근절하기로 했다.

특히 가맹점을 대상으로 원부자재 구매를 강제하는 등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상습체불이나 장애인이나 여성,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부당처우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항공기 내 난동, 블랙컨슈머 행태, 리베이트 요구 등의 갑질에 대해서도 단속을 하는 한편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인권과 민주시민 의식에 대한 내용을 담아 부당처우 근절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황 권한대행은 회의를 마치고 곧바로 국회로 가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청취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에는 서울청사에서 파넬로 필리핀 대통령 법무수석을 접견한다.

필리핀 법무수석은 최근 필리핀 경찰이 가담한 한국인 사업가 살해 사건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황 권한대행 측이 설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근절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황 권한대행은 이어 서울청사 접견실에서 대외직명 대사를 접견한다.

대외직명 대사는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민간인이나 전직 공무원에게 부여하는 명예직으로, 통상적으로 임기는 1년이다. 정부는 최근 신제윤 전 금융위원회 위원장 등 5명을 대외직명 대사로 새로 임명했다.

황 권한대행은 이 자리에서 대외직명 대사들이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jesus786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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