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 2년 연속 관광객 1천300만 명을 넘긴 전남 여수시가 새해에도 몰려드는 관광객들의 열기로 뜨겁다.
여수시는 지난 설 연휴 4일동안 강풍 주의보와 비 등 기상 악조건에도 13만2천여 명이 주요 관광지를 찾았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설 연휴인 2월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관내 주요 관광지 방문객 12만7천여 명보다 3.9% 증가했다.
설 연휴 방문객을 하루 평균으로 비교하면 이번 설 연휴에는 하루 평균 3만3천여 명이 찾았고 작년 설 연휴보다 매일 7천600여 명이 더 방문했다.
관광객들로 가장 붐빈 곳은 오동도(3만4천여 명)이며 돌산공원(2만9천800여 명), 박람회장(2만9천여 명) 순이다.
섬 관광은 27일과 31일 발효된 강풍 주의보의 영향을 받았다.
금오도 방문객은 지난해 7천100여 명에서 올해 4천500여 명으로, 사도와 하화도 방문객은 지난해 1천570여명에서 올해 360여 명으로 줄었다.
다만 지난해 642명이 찾았던 거문도에는 올해 752명이 방문해 소폭 증가했다.
이 밖에도 진남관, 향일암, 아쿠아플라넷 등의 1일 평균 입장객도 지난해보다 대부분 10% 이상 증가해다.
여수시 관계자는 "기상악화와 지난해보다 하루 짧은 설 연휴를 고려하면 더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찾은 셈이다"며 "올해도 다양한 관광상품을 준비해 관광의 질적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kj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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